르네 마그리트는 벨기에 출신의 초현실주의 화가로, 일상의 사물을 낯설게 재조합하여 보는 이의 인식에 균열을 만들어 냅니다.
구름, 모자, 파이프, 사과와 같은 반복되는 오브제를 통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고, 이미지와 언어 사이의 간극을 드러냅니다.
APPLE
HAT
BIRD
벨기에 레싱에서 태어나며, 어린 시절부터 이미지와 상징에 강한 관심을 보인다.
브뤼셀 미술 아카데미에서 회화를 공부하며 다양한 현대 미술 사조를 접한다.
상업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초현실적 요소를 실험하고, 키리코의 영향 아래 독자적 시각을 확립하기 시작한다.
브뤼셀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독창적인 표현 방식을 구축한다.
‘이미지의 배반’을 발표하며 이미지와 언어 관계에 대한 초현실주의적 개념을 확립한다.
파리 초현실주의 그룹과 교류하며 구름·모자·사과 등 대표 모티프가 정립된다.
전쟁기 동안 밝고 온화한 색감을 사용한 ‘르누아르 시기’ 작품들을 제작한다.
유럽·미국에서 회고전이 열리며 세계적 명성을 얻게 되고 대중문화에서도 영향력이 확산된다.
사물과 풍경을 더욱 과감하게 재구성한 후기 작품들을 선보이며 현대 미술에 중요한 흔적을 남긴다.
브뤼셀에서 생을 마감하나, 그의 시각 언어는 이후 예술·디자인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